제28장

"저-저는 가봐야겠어요!" 여전히 악몽 같은 상황에 빠진 듯한 기분에, 안나는 개를 땅에 내려놓고 그 개가 세 개의 다치지 않은 발로 절뚝거리며 주인에게 다가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다. 주인은 정원에 서서 여전히 충격에 빠져 있었다.

"아이고, 말도 안 돼!" 노인은 친근하게 그녀의 등을 토닥이며 앞으로 이끌었다. "당신이 그 괴물을 여기까지 데려와서 나를 도와줬는데, 제대로 감사도 안 했잖아! 앉으세요 - 저랑 커피 한 잔 하세요. 물론 미국식으로 내린 거예요. 여기서 마시는 그 끈적끈적하고 달달한 커피는 정말 싫거든...